지난 6일 오후 11시30분쯤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 안에 잠들어 있던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을 깨우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다 도로변 건물 시설물과 충돌해 차량이 전도됐다.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도로에 차가 멈춰 서 있는데 경적을 울려도 반응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순찰차로 A씨의 차량 앞을 막아 세운 뒤 잠들어 있던 A씨를 깨웠고, A씨는 그 직후 가속페달을 밟아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A씨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인근 건물 앞 시설물을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차량이 뒤집혔다. 이 사고로 A씨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1차 현장 조사에서 "운전자가 잠결에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대전대덕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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