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감시기구(HRW)는 19일 보고서를 내고 말리군과 러시아 용병조직 아프리카군단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드론 공습 49건을 벌여 민간인 89명을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습 22건, 사망자 44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 피해 사례는 어떻게 확인됐나
HRW에 따르면 지난 8월19일 중부 반디아가라 지역 톰본코레 마을 시장에 가해진 공습으로 남성 6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7월29일에는 북부 키달 지역 탈라한다크 마을에서 공습이 벌어져 보건시설 일부가 파괴됐다. HRW는 지난 7월30일부터 9월20일까지 30명을 원격으로 면담해 내용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HRW 사헬 담당 수석연구원 일라리아 알레그로치는 "말리군과 무장단체, 반군 세력 모두가 중대한 전쟁법 위반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HRW는 지난 8월5일 말리 국방부에 서한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알카에다 연계 조직 JNIM과 투아레그계 분리주의 세력의 전국적 공격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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