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에너베뉴(EnerVenue)가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에서 니켈-수소 수계금속전지(AMC)의 세계 최초 대량생산 라인을 가동해 9월 말 첫 인증 양산 제품을 출하했다.

이 배터리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수십 년간 전력을 공급해 온 니켈-수소 화학기술을 지상 전력저장용으로 상용화한 것으로, 하루 3회씩 30년간 총 3만 회 충방전이 가능하고 전해액 보충이나 별도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 회사 측은 표준 리튬이온전지보다 4~6배 높은 충방전 처리량을 낸다고 설명했다. 생산은 1단계 연 250메가와트시(MWh) 규모로 시작해 2027년 1기가와트시(GWh), 2028년 수 기가와트시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며, 완전 자동화 시 하루 약 300개 셀을 만들 수 있다.

헤닝 라스 에너베뉴 최고경영자(CEO)는 "소모성 자산이 아니라 인프라 설비처럼 30년 이상 작동하는 최초의 배터리가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에너베뉴는 지난 3월 풀비전캐피털 주도로 3억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달 중국 북부 유전에 컨테이너형 저장장치 26기(총 11메가와트시)를 공급하는 첫 상업용 계약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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