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10월30일(현지시간) 라이리런(Liren Lai)과 천유안스(Yuance Chen) 두 중국인에게 간첩 혐의로 각각 징역 30개월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은 중국 국가안전부(MSS)의 지시에 따라 활동했다고 유죄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 이전부터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미국 내 인사들에게 최소 3만달러 상당의 '데드드롭(dead drop)' 현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법원 문건에는 이들이 워싱턴주 브레머턴 소재 키트샙 해군기지를 촬영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기지는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과 핵무기가 보관된 곳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체포됐으며, 미군 복무자를 베이징을 위한 간첩으로 포섭하려 한 사실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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