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예멘 합법정부 회복 연합군'은 1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슬람 2대 성지 중 하나인 메디나의 예언자 모스크(마스지드 안나바위)에 전력을 공급하는 타이바 변전소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공격이 지난달 29일 화요일 새벽 5시11분(현지시간) 발생했으며, 변압기 1대가 고장 났을 뿐 전력망 전체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드론 잔해 조사와 사후 분석을 거쳐 후티 민병대가 공격을 계획·실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이 메카의 그랜드모스크와 메디나의 예언자 모스크 등 이슬람 2대 성지를 겨냥해 전 세계 무슬림을 자극하려는 후티의 반복된 시도 중 하나라고 규정했다.

후티 측 "근거 없는 거짓"

후티 측 군사 소식통은 자체 통신사 사바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거짓"이라고 반박하며, 앞서 메카를 겨냥했다고 주장했던 사우디 측이 이를 입증하지 못한 실패를 덮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후티와 사우디 주도 연합군 간 교전은 최근 들어 격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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