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2일 수단 군정 수반 압델 파타 알부르한 국가주권위원회 의장에게 90일 휴전에 서명하는 것을 조건으로만 유엔총회 참석용 비자를 내주겠다고 밝혔고, 수단 정부는 이를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무부 대변인 토미 피고트는 "수단군과 신속지원군, 그 지휘부 누구도 수단의 정당하고 합헌적인 정부를 대표하지 않는다. 이들은 오직 무력으로 통치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수단은 어떻게 대응했나

수단 외교협력부는 이 발언을 강하게 거부하며 미국에 정부와 성의 있게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수단의 알하리스 이드리스 알하리스 유엔대사는 21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에게 서한을 보내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회원국 국가원수가 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게 되는 셈"이라며 즉각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이번 조건은 미국의 중동·아프리카 담당 고문 마사드 불로스가 제시한 것으로, 수단 측 외교소식통은 부르한이 "일방적 통첩 방식"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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