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부 톨레도주 모라·오르가스·우르다 구간에서 28일 오전 8시54분(현지시간) 국영 철도운영사 르네페(Renfe)의 AVE 고속열차가 민간 운영사 이리요(Iryo) 소속 열차 후미를 추돌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두 열차 모두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세비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추돌로 이리요 열차의 객차 2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스페인 철도시설관리공사 아디프(Adif)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마드리드~안달루시아 구간 고속철도 운행을 양방향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스티야라만차 자치정부 대변인 에스테르 파디야는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조 인력 대거 투입…인근 체육관을 임시 대피소로

사고 현장에는 의료 헬기와 구급차, 소방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 우르다시의 마누엘 갈란 시장은 국영방송 TVE에 승객 다수가 부상했으며 민방위 당국이 부상자 수용을 위해 시내 체육관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톨레도에서 발생한 중대한 열차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모든 관계 당국과 협력해 구조 및 안전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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