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20일 반정부 시위가 8일째 이어지며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와 눈물가스를 발사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등록금 인하와 교육 예산 확대, 교육 부문 부패 척결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고, 이는 에디 라마 사회당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더 넓은 반정부 운동으로 확산했다.

시위대는 그동안 돌과 조명탄, 화염병, 폭죽 등을 경찰에 던졌고 경찰은 곤봉과 물대포, 눈물가스로 대응했다. 지난 17일(토)까지 집계된 누적 수치로는 닷새간의 충돌 과정에서 167명이 연행됐고 경찰관 132명이 부상했다.

라마 총리 "선거로 바뀌는 것이 민주주의"

라마 총리는 시위가 사흘째로 접어들었던 15일 로이터 통신에 퇴진 요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는 민주적 선거를 통해 바뀌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선거를 치렀고, 이것은 혁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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