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24일 수천 명이 참가한 반정부 집회가 경찰과의 충돌로 번져 3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알자지라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교육부 청사 등 정부 건물 앞에서 화염병과 돌을 던졌고, 경찰은 물대포와 고무탄, 최루탄으로 대응했다. 시위는 지난 10월 중순 대학 등록금 인상과 교육 여건 악화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로 시작돼 생활비 상승과 부패 문제로 번지며 에디 라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로 확대됐다. 이번 집회는 열흘 넘게 이어진 충돌 가운데 가장 격렬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수의 참가자가 경찰에 연행됐다.

라마 총리는 외부 세력 개입 주장을 되풀이했다

라마 총리는 앞서 "이 모든 것은 알바니아 야당의 목을 움켜쥐어 온, 알바니아를 여러 차례 불태우고 파괴해온 바로 그 손이 벌인 일"이라며 시위 배후에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4일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사회 상당 부분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우리의 종합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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