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이 이끈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4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6라운드까지 앞서다 7라운드에서 32-35로 역전당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오상욱이 41-44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을 뒤집었다. 오상욱은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찌르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44-44 동점을 만든 뒤, 칼끝을 먼저 상대 선수 상체에 꽂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남자 사브르는 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 23일 개인전 결승에서도 오상욱은 중국 선천펑을 상대로 15-13으로 역전승해 개인전 타이틀을 지켰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한 오상욱은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도경동, 박상원, 황희근과 함께 뛴 오상욱은 경기 후 "이제 끝났다는 게 실감 나고 행복하다. 지켜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상원도 "쉽지 않은 여정이었는데, 짜릿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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