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7일 오전 3시(현지시간) 남부 헤르손주의 러시아 점령지 올레슈키 일대에서 국지적 휴전에 들어갔다. 미국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중재한 합의로,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민간인 대피와 구호물자 반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레슈키에는 전쟁 전 약 2만4000명이 살았으나 현재 1700~2000명만 남아 있다. 대부분 고령자이고 어린이는 약 50명이다. 트럼프 영부인은 백악관 성명에서 "올레슈키 상황은 심각하다. 최전선의 전쟁 도시로 붕괴 직전에 있다"며 "남은 주민은 대부분 고령자로 의료, 의약품, 식량, 식수가 긴급히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휴전 발효 수분 만에 러시아, 키이우에 미사일 발사

그러나 올레슈키 휴전이 시작된 직후 러시아군은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전날인 26일 밤에는 키이우의 한 대학 캠퍼스와 인근 주거지역이 러시아 탄도미사일에 피격돼 최소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부상자 대부분은 학생이었다.

본격적인 구호 임무는 이번 주 중 이뤄질 예정이며, 휴전은 최소 이번 주 토요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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