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6일 올해 산별 중앙교섭을 잠정 타결하고 은행 영업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30분으로 30분 늦추기로 합의했다. 시행은 2027년 4월부터이며 총액임금은 3.0% 인상된다.
영업 종료 시간은 현행 오후 4시를 유지한다. 합의안에는 주 1시간 범위에서 하루 최대 30분까지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일·생활 균형 자율 출근제'와 금요일 고객마감제도(라스트콜), 보상휴가 신설도 담겼다. 육아휴직 대상 자녀 연령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된다.
5개월 교섭과 총파업 끝에 타결됐다
이번 합의는 지난 4월 첫 교섭 이후 수십 차례의 실무 교섭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총파업·철야농성을 거쳐 나왔다. 가톨릭대 양준석 경제학과 교수는 영업시간 단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소비자 불편과 사회적 비용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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