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어민 110여명과 '농어민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농지 전수조사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8년 만에 대통령이 직접 연 농어민 타운홀미팅

청와대는 대통령이 다수의 농어민과 직접 간담회를 갖는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농지조사, CPTPP, 기타 농림어업 현안 등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부 측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회에서는 서삼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참석해 농어민들의 발언을 들었다.

CPTPP 연내 가입 신청은 보류한 상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CPTPP 연내 가입 신청을 보류하라고 지시하며 "시한을 정해놓기보다 진정성을 갖고 농어민들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지속적으로 대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올해 11월 열리는 CPTPP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가입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지시에 따라 연내 가입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가입 여부를 둘러싼 농어민들의 우려를 직접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