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국가대표 최병광(삼성전자)이 23일 일본 나고야 도로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 결승에서 1시간28분35초를 기록해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들어 한국 육상 종목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금메달은 1시간23분32초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중국의 스성지에게 돌아갔다. 개최국 일본의 야마니시 도시카즈가 1시간28분1초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최병광이 뒤이어 3위에 올랐다.

초반 4~5위서 12㎞ 지점 역전해 3위로 올라섰다

초반 4~5위를 유지하던 최병광은 12㎞ 지점(49분59초)에서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린 뒤 완주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국 남자 경보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주현명(50㎞ 경보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최병광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게 돼 행복하고 기쁘면서도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는 이세하(경기도청)가 1시간42분28초로 5위에 머물렀다. 여자부 금메달은 1시간33분40초를 기록한 중국의 양류징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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