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9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의 비공개 일정 자료 요구를 공개 비판했다. 추 지사는 "명색이 집권당인데 도정 현안에 대한 관심은커녕 도지사 비공개 일정 자료나 요구하고 있으니 대략난감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19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받는다. 추 지사 취임 후 첫 국정감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국감 자료로 도지사의 비공개 일정 제출을 요구했고, 이는 추 지사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쪽 요구였다고 추 지사가 밝혔다.
추 지사는 "비공개 일정은 비밀 일정이 아니다. 도지사에게 일정 비밀이 있을 수가 없다"며 "비공개 일정 대부분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보고와 회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일 동안 경기도의 재정과 복지, 산업 인프라 문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고 덧붙였다.
재정 비상대책에 집중한 100일
추 지사는 취임 이후 노인 복지와 지방채 등 재정 현안에 집중해 왔으며 외부 행사는 부지사가 대신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인구는 1420만명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고, 65세 이상 인구는 매월 1만6000명씩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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