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9일 발표한 조사에서 올해 추석 4인 가족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19만6630원으로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을 대상으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의 소매가격을 조사해 이뤄졌다.

대형마트 할인폭 커, 전통시장은 되레 상승

유통 형태별로는 명암이 갈렸다. 대형유통업체 차림 비용은 19만1511원으로 지난해보다 7.6% 낮아진 반면, 전통시장은 19만5911원으로 1.6% 올랐다. 정부 할인 지원과 농협의 반값 상차림 행사, 유통업체 자체 할인이 겹치며 대형마트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과일류가 7.2%, 수산물이 4.9%, 밤·대추 등 임산물이 8.4% 각각 하락했다.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소고기 설도 900g은 3만7053원으로 지난해보다 3.2% 올라 축산물 전체 가격은 2.5% 상승했다.

정부는 할인 지원 예산을 당초 590억원에서 149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기간도 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농산물·축산물·임산물은 이 기간 전국 4000여 개 유통업체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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