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에서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와 처음으로 단독 만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모데이의 일대일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BC, 액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수개월 갈등 끝에 성사된 만찬

이번 만찬은 트럼프 행정부와 앤스로픽 간 수개월간 이어진 갈등 끝에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7일 앤스로픽이 자사 AI 모델을 완전자율 무기체계나 국내 대규모 감시에 활용하는 것을 거부하자 연방기관에 앤스로픽 제품 사용 중단을 지시했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 회사를 최대 2억달러 규모 국방 계약의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아모데이가 AI 개발 속도 조절을 제안하자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를 "완벽한 척하는 천사"라고 조롱하며 "AI에 필요한 유일한 안전장치는 강력하고 똑똑한 대통령"이라고 쓴 바 있다. 아모데이는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백악관 국빈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7일 별도의 단독 만찬이 성사됐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