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헌법재판소는 30일 보그단 스비엥츠코프스키 소장과 바르토우미에이 소하인스키 부소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경찰이 재판소 건물에 투입되자 공식 성명을 내고 "쿠데타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정했다.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세네갈 순방을 중단하고 즉시 바르샤바로 귀국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이런 순간에 대통령은 폴란드에 있어야 한다. 세네갈 비행을 중단하고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헌재 건물 앞에는 경찰 수십명이 배치돼 출입구를 지켰다.

이번 사태는 도날트 투스크 총리 정부와 보수 성향 헌재 간 재판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투스크 정부 측이 지난 3월 의회 다수파가 선출한 안나 코르빈-피오트로프스카 판사의 재판소 합류를 추진하자, 헌재는 그가 "재판관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법치 회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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