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0년 만기 국채(OAT) 금리가 24일 4.5%를 넘어서며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독일 10년물 국채와의 금리 격차도 1%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져 2012년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코프레이팅스는 지난 18일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스코프는 강등 이유로 부채 증가와 여전히 높은 재정적자, 구조개혁 부진으로 인한 예산 전망 악화를 지적했다. 프랑스에서는 2024년 12월과 2025년 9월 두 차례 불신임투표로 내각이 무너졌고,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지난 2월 헌법 조항을 동원해 의회 표결 없이 2026년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유라시아그룹의 무즈타바 라흐만 유럽담당 상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위기를 피하려는 공통된 바람이 있지만, 강도 높은 2027년 예산안이 정부를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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