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향후 5년치 전기요금 합계 25조원을 미리 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한전이 제시한 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조원, SK하이닉스가 5조원을 각각 지난해 사용량을 기준으로 선납하고, 한전은 이 금액을 매달 사용요금에서 차감하며 미사용 잔액에는 이자를 지급한다. 한전 관계자는 "참여 여부와 규모, 기간, 이자율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부채 210조원, 송전망 확충에 100조원 필요
한전의 누적 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10조7000억원에 달하며 하루 이자비용만 115억원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선납금이 전액 부채 상환에 쓰이면 미상환 잔액이 약 46조5000억원으로 줄어 채권 발행 한도 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용인과 호남 등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망 확충에 약 100조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에서 열린 반도체·AI 혁신 포럼에서 호남을 지역 AI 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성장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중심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한국의 미래 산업경쟁력은 지역에 있다"고 말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9년까지 3기가와트(GW) 공급을 목표로 최종 6.3GW 규모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자료
- https://www.koreaherald.com/article/10870310
- https://www.koreaherald.com/article/10871627
- https://www.trendforce.com/news/2026/09/03/news-korean-power-utility-reportedly-asks-samsung-sk-hynix-to-prepay-5-years-of-power-bills-worth-krw-25t/
- https://www.koreajoongangdaily.com/business/kepco-proposes-25-trillion-won-electricity-bill-prepayment-system-to-samsung-sk-hynix/12858105
- https://en.sedaily.com/finance/2026/09/03/kepco-asks-samsung-sk-hynix-to-prepay-25-trillion-won-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