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2일(현지시간) 방산업체 RTX 자회사 레이시온과 최대 244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함대공 미사일 SM-6 다년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기본 5년에 옵션 2년이 추가된 구조로, 레이시온은 이를 통해 SM-6 연간 생산량을 기존의 4배 수준인 500기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레이시온은 지난 2월 이미 연간 생산량을 500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M-6은 적 항공기와 순항·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공 임무와 대함 공격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다목적 미사일로, '바다의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이번 계약은 중동 전쟁으로 줄어든 미군의 미사일 재고를 다시 채우기 위한 대규모 증산 계획의 일환이다. 미국이 미사일 재고 확충에 33조원대 예산을 투입하는 가운데, 글로벌 방공망 수요가 커지는 흐름 속에서 한국 방산업계의 수출 경쟁 환경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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