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회는 28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페테르 마자르 총리와 오르반 전 정권 시절 장관을 지낸 2명의 면책특권을 박탈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각각 139명 찬성, 반대와 기권 없이 가결했다. 마자르 총리는 2024년 6월 부다페스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다툼 끝에 상대방 휴대전화를 가로채 다뉴브강에 던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 피해 액수는 300달러 안팎으로 파악된다.

마자르 총리는 의회에 자신의 면책특권을 박탈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그는 "숨길 것이 없는 사람은 떳떳하게 나선다"고 말했다.

전 정권 장관 2명도 부패 혐의

발라주 항코 전 문화부 장관은 국가문화기금에서 약 5360만달러를 정치적 목적의 시상에 유용한 혐의를, 미클로시 세스탁 전 개발부 장관은 차량 조달과 국가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3720만달러 이상의 뇌물·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마자르 정부는 오르반 전 정권 인사들의 공적자금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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