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으로, 금통위원 7명 전원이 찬성한 만장일치 결정이다.

한은은 의결문에서 "성장세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인상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연 1.00%에서 1.25%로 올려 같은 날부터 적용했다.

주담대 금리 상승 압력 커져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름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4.77~7.34%로, 지난 금통위 당시 4.25~6.96%보다 상단이 0.38%포인트 뛰었다. 업계에서는 연내 주담대 금리가 8%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B증권은 연말 기준금리가 3.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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