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와 10년간 최대 69억9000만달러 규모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기본 5년간 33억1000만달러 규모로 시작하며, 국방부가 추가 5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면 총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번 계약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정보당국, 해안경비대에 걸쳐 파편화돼 있던 오라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유지보수·컨설팅 계약을 단일 체계로 통합하는 내용이다. 커스틴 데이비스 국방부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온프레미스 오라클 역량 조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최소 4억4100만달러의 납세자 세금을 절감하는 동시에 전투원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달 절차 간소화가 계약의 핵심 목표다

킴 린치 오라클 정부·국방·정보담당 수석부사장은 "국방부의 과제는 적합한 기술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복잡한 조달 절차에 발목 잡히지 않으면서 이를 빠르고 규정에 맞게 대규모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리 태너 해군 최고정보책임자 대행도 "이번 계약이 본부 조직부터 전술 현장까지 해군과 해병대에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신속히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발표 이후 오라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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