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방송 알 아라비야는 4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관련 협상이 11일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협상 일정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 의식이 끝난 이후로 설정됐다.

양측 실무 협상단은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회담을 진행한 바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1일 파키스탄 협상에서는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금 해제, 핵 협상 등 여러 핵심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간에는 종전 양해각서를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측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동결 자금 일부 해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관리들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긴장 완화와 핵 프로그램 협상 트랙 재개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