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9월 7일 밤(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일대를 대규모로 공습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8일 밝혔다. 6월 미국 중재로 정전 체제가 마련된 이후 최대 규모의 사상자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크파르루만 마을 주택을 겨냥한 공습으로 여성 4명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1명이 숨졌으며, 구조작업 중이던 18세 대원도 목숨을 잃었다. 인근 리한 마을에서 1명이 추가로 사망했고, 나바티예에서는 어린이 2명과 여성 3명 등 9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 "위협 제거 위한 작전 계속"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정전 합의를 준수하면서도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3일 나바티예를 굽어보는 전략 요충지 알리 알타헤르 능선을 장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레바논 국가기관에까지 미치는 위험한 확전"이라고 규정하고, 미국과 국제사회에 "이러한 위반 행위를 즉각 중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헤즈볼라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3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계기로 교전을 재개했으며, 6월에는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철군과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맞바꾸는 정전 기본틀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행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레바논 측 집계로 지난 3월 이후 확전 사망자는 4300명을 넘어섰고,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 내 폭 10㎞ 안팎의 '안보지대'를 자체 설정해 주둔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
- https://www.france24.com/en/middle-east/20260907-israeli-strikes-south-lebanon-violence
- https://www.nbcnews.com/world/lebanon/israeli-strikes-southern-lebanese-town-kill-11-state-news-agency-says-rcna596433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9/7/israeli-air-attack-kills-at-least-10-people-in-southern-lebanon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9/6/israeli-air-attacks-on-lebanon-kill-at-least-four
- https://www.dawn.com/news/2027997/israeli-strikes-kill-seven-in-lebanon
- https://www.timesofisrael.com/eleven-said-killed-including-2-children-in-overnight-idf-strikes-in-south-lebanon/
- https://www.japantimes.co.jp/news/2026/09/08/world/politics/lebanon-israel-deadly-strik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