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국내 증시도 동반 출렁였다. 마이크론은 하루 만에 13% 폭락해 시가총액 약 1380억달러가 증발했고, 인텔과 AMD도 각각 9%, 7%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밴에크 반도체 ETF(SMH)도 2분기 71% 급등 이후 5% 하락했다.
이번 급락은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밸류에이션 우려, SK하이닉스의 HBM 증설 지연 보도, 케빈 워시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취임 이후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 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여파는 국내 증시로도 번져 삼성전자는 장중 28만원까지, SK하이닉스는 204만5000원까지 밀렸다가 하루 만에 각각 31만원, 240만원 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반도체 업황 붕괴가 아닌 수급 부담에 따른 단기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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