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선발 부진을 딛고 불펜에서 반등하고 있다. 이의리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2아웃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8km였고, 마지막 공은 155km 직구로 안재석을 삼진 처리했다. KIA는 이날 양현종의 퀄리티스타트와 김도영의 시즌 35호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6-1로 눌렀다.

이의리는 2024시즌 팔꿈치 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지난해 7월 1군에 복귀했지만, 올 시즌 5월까지 선발 10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9.42에 그치며 고전했다. 지난 6월 일본에서 3주간 단기유학을 다녀온 뒤 지난달 16일 후반기 첫 경기부터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불펜 전환 이후 이의리는 8경기에서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는 경기 후반에 두고 쓸 생각"이라며 "상대가 가장 강한 타선일 때 기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가장 좋은 구위를 갖췄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올리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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