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규 주문을 받는 일부 첨단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을 최대 15% 인상한 것으로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로 확인됐다. 인상은 지난 7월부터 적용됐으며 공정별로 폭이 다르다. 4나노 공정은 중국·미국 고객사에 10~15%, 대만 고객사에는 5~10% 인상됐고, 5나노 웨이퍼 가격도 10~15% 올랐다. 이전 세대인 8나노 공정 역시 10%가량 인상됐다.

로이터는 "중국 고객사들이 가장 큰 폭의 인상을 받아들였다"며 미국의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외국 파운드리 의존도가 커진 점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의 첨단 공정 생산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삼성전자 평택 4나노 생산라인은 지난해 말부터 완전 가동 중이다. 이 라인에서는 고객사 로직칩과 함께 자사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베이스다이도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관련 사항이라며 구체적 확인을 거부했다. 2022년 이후 적자를 이어온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 가격 인상으로 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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