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순매출 2006억달러, 순이익 62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1677억달러보다 20% 늘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순이익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 투자 지분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전년보다 세 배 넘게 불어났다. 주당순이익(EPS)은 5.75달러였다.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422억달러로 전년 대비 36.7% 늘어 월가 예상치(31.2%)를 웃돌았다. 18개 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영업이익은 275억달러로 전년 192억달러 대비 43% 증가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AWS는 2분기 전년 대비 36.7% 성장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AI와 칩 사업은 각각 연환산 매출 25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재시 CEO는 AI 투자에 대해 "명확한 재무적 수익 경로가 보인다"며 AWS가 향후 연 매출 1조달러 규모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2000억달러에서 2200억달러로 상향했고, AWS 미이행 계약잔액은 4960억달러로 집계됐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3.9% 오른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약 10% 추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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