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6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이 403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2985억달러) 대비 35.1% 늘어난 수치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월별로는 지난 5월 매출이 120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4.1% 늘며 15개월 연속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고, 6월에는 1345억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1분기 매출은 2985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보다 25% 늘었으며, 3월 한 달 매출은 995억달러로 전년 동월(555억달러) 대비 79.2% 급증한 바 있다.

SIA는 미국 반도체 매출의 99%를 대표하는 업계 단체로, 이번 발표는 매달 공개하는 세계 반도체 매출 통계의 일환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7917억달러로 전년보다 25.6% 늘었으며, 업계는 올해 전체 매출이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성장 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와 첨단 파운드리 수요가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몇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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