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27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조6531억원, 영업이익은 1조1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선 부문이 이익 대부분 견인
실적 개선은 상선사업부가 이끌었다. 상선 부문은 매출 3조2397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2.7%를 기록했다.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건조가 본격화하면서 고선가 매출 인식이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비중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해양 프로젝트 일회성 매출도 반영
에너지플랜트(EPU) 사업부 매출은 2조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급증했다. 인도 기준 해양 프로젝트 매출 약 1조5000억원이 이번 분기에 일시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62억원에 그쳐 가까스로 흑자 전환했다. 특수선사업부는 매출 3272억원을 내고도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장보고-Ⅲ 배치-Ⅱ 2번 잠수함과 울산급 배치-Ⅲ 5·6번 호위함이 양산 체제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도 실적 개선 지속 전망
한화오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도 고수익 LNG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 절감 효과는 초기보다 다소 축소될 수 있지만 일회성 요인이 아닌 구조적 개선에 기반한 성과인 만큼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4조5658억원, 부채비율은 16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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