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방부에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공항 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회의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한성숙 국무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과 정승일 SK 미래성장담당 사장이 자리했다. 지난달 6일 열린 1차 회의에 이은 후속 점검이다.

전력·용수 공급 계획도 함께 점검

이 대통령은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며 "비상한 상황에 맞춰서 정부 혁신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성장의 축을 국토 전체로 확장하고 초격차 산업의 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41년까지 14.7기가와트(GW) 전력을 공급하고, 2030년까지 동복댐·주안댐·나주댐을 활용해 하루 65만톤의 용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함께 성장 프로젝트에 10년간 1조원, 상생무역금융에 5조원, 반도체 신규 펀드에 약 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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