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일 김용범 정책실장이 전날인 지난달 31일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후임 인선과 사의의 구체적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 초대 정책실장에 임명돼 1년3개월간 경제·산업·부동산 정책을 조율해 왔다.

레버리지 ETF 책임론이 부담으로

김 실장은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며 여야 양쪽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해당 상품이 시장 변동성을 키워 개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고 비판했고,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도 “명백한 정책 실패”라며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발표된 6개 부처 개각에서 김 실장이 유임되자 “국민이 쫓아내라는 김용범 실장은 그대로 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나스닥에서는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 하게 하느냐”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관련 논란이 커진 지난 1월 이후 한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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