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6시54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19일 오전 11시 기준 28시간 넘게 이어지며 완진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인천·서울·경기 등 8개 시도 소방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연면적 29만9000㎡, 지상 8층 규모인 물류센터의 6층에서 시작돼 7층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해 6·7층 화재진압과 5층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넓고 가연물이 많아 연소가 격렬해 완전진화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도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특수차량 28대와 소방헬기 4대 등이 투입됐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121명은 전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공무원 2명이 다쳐, 1명은 연기를 흡입해 입원 치료 중이고 1명은 탈진 증세를 보였다가 치료 후 퇴원했다.

소방당국은 완전진화가 이뤄지는 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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