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외교부가 15일(현지시간) 지난 3월 격추된 이란 공군 조종사 3명을 억류하고 있다는 이란 측 주장을 공식 부인했다.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 마제드 알안사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란 조종사 억류에 관해 떠도는 주장을 단호히 부인한다"며 "외교적 노력이 이어지는 이 시점에 나온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군 모하마드 바게르자데 준장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보낸 서한에서, 자국 공군 수호이(Su)-24 전투기 조종사 자바드 살레히·압돌마지드 다슈티안·옴란 베라베시안 3명이 지난 3월 카타르 영공에서 격추된 뒤 생포돼 6개월째 가족·외교 대표와의 접촉이 끊긴 채 억류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종사 1명은 당시 격추 과정에서 숨졌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영공 침범에 방어조치…유해 1구는 이미 송환"

카타르 외교부는 문제의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해 교전수칙에 따라 통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어 방어 조치를 취했으며, 이후 수색구조팀이 조종사 1명(마지드 카제미)의 유해를 수습해 이란 측에 송환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지난 4월에도 수색구조 작전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이란 대표단의 방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방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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