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에 드론 351기와 미사일 68발을 동시다발로 발사해 최소 22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격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9발이 단 한 발도 요격되지 않고 전량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시에서만 15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쳤다. 인근 키이우주에서도 7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했다. 주거용 건물을 포함해 도심 10여 곳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요격미사일 부족이 방공망 뚫었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국영방송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려면 요격 수단이 있어야 한다"며 "러시아는 지금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요격미사일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전례 없는 규모로 탄도미사일 공격을 늘리고 있다며, 매달 발사되는 러시아 탄도미사일 수가 전 세계 요격미사일 생산량을 웃돈다고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맹국 재고에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남아 있는 한 러시아는 주거용 건물을 계속 파괴하도록 부추김을 받을 뿐"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족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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