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여파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4.51~7.49%로 집계됐다. 최고 금리가 7%대 중반을 돌파한 것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연 4.13~6.58%로 최대 0.21%포인트 올랐다. 5대 은행 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말과 비교해 2주 만에 0.4%포인트가량 뛰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결정됐으며,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지난해 5월 인하 이후 이어진 14개월 동결 국면을 끝내고 긴축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폭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예금금리發 추가 인상 전망도

금융권에서는 예금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조달비용 상승이 대출금리를 추가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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