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폭염으로 6일부터 9일까지 모든 경기가 취소된 뒤 재개된 첫 경기로, 경기 시작 시간도 기존 오후 6시30분에서 오후 7시로 조정됐다. 4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53승 4무 45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곽빈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고 10탈삼진을 추가했다. 시즌 세 번째이자 2경기 연속 10탈삼진이다. 이 경기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대만 야구대표팀 선발 맞대결로도 주목받았으며, 상대 선발인 한화 왕옌청은 5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이 3-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불펜이 강백호와 채은성에게 잇달아 홈런을 맞아 점수는 3-3이 됐다.
박준순 결승 3점포로 승부 갈려
3-3이던 7회말 두산 박준순은 1사 1루와 3루에서 한화 투수 장유호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 시속 174.6㎞,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으로 시즌 16호였다. 곽빈은 경기 뒤 "10승이 무산된 데 아쉬움은 정말 전혀 없다. 늘 말하지만 내가 던진 날 팀이 이겨서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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