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오는 9일까지 나흘간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저녁 현지에 도착한 뒤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8일부터는 파리에서 이틀간 국빈 자격 양자 일정을 소화하며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 헌화와 프랑스 정부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논란 속에 이뤄졌다. 정부와 군은 전투함이 아닌 해군 군수지원함 소양함과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파견 방안을 실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관련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고, 국방부도 "현재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미국의 신뢰를 잃고 뒤늦게 파병 검토에 착수한 건 명백한 실기"라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한 당시 이 대통령을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으로 초청하며 이번 상호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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