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6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120.2(2020년=10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대비 1.3% 감소해 2022년 2월(-1.7%) 이후 4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서비스업생산 감소는 금융·보험업이 4.8% 줄며 전체 감소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영향이 컸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서비스업생산 감소는 7월 주식거래가 줄면서 거래대금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6월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소매판매 뒷걸음질,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늘어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20.7%) 호조에 힘입어 0.2% 늘었다. 소매판매는 2.4% 감소했는데, 승용차 소매판매가 11.1% 줄어 2024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앞당겨졌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분석됐다.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7.5%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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