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1일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한 988억9000만달러(142조826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수출액 기준 역대 2위 실적이며, 14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이끌었다. 7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比 178.8% 늘어난 410억1000만달러(59조2307억원)로 2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의 수출도 26% 증가했으며, 20대 주력 품목 중 1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7월 수입은 26.5% 증가한 685억6000만달러(99조212억원)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03억2000만달러(43조79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 "20대 품목 중 19개 증가, 수출 다변화 뚜렷"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7월 수출은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900억달러대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0대 주력 품목 중 19개 품목이 증가하고 반도체 외 품목도 2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다변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로운 관세조치와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등으로 앞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상환경 변화에 기업이 제때 대응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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