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1일 '2026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액이 98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6월(1022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반도체가 이끈 수출 증가

반도체 수출은 41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8.8% 늘며 2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는 16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용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20대 주력 품목 중 1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무역수지 2개월 연속 300억달러 흑자

7월 수입은 685억6000만달러로 26.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03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웃돌았다. 아세안 수출은 188억달러(+73.7%), 유럽연합 수출은 93억8000만달러(+55.7%)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7월 수출은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900억불 대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호조와 20대 품목 중 19개 증가 등으로 수출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로운 관세조치,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정세의 불확실성 등 앞으로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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