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1일 2026년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을 발표하고, 이 기간 수출액이 552억 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412억 달러로 19.0% 늘었고, 무역수지는 1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수출 절반 가까이 견인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260억 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8.8% 급증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2%까지 올라갔다. 이는 전년 동기 24.6%보다 22.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수요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석유제품(42억 달러, 56.4%↑), 컴퓨터주변기기(22억 달러, 242.1%↑)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승용차(15억 2100만 달러, 45.1%↓), 선박(9억 1400만 달러, 60.5%↓), 자동차부품(7억 9700만 달러, 19.9%↓) 등은 감소세를 나타내 품목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반도체 완제품이 74억 7000만 달러로 59.4% 늘었고,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도 18억 7300만 달러로 89.3% 증가해 관련 설비투자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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