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청각·언어장애인의 주거 안전을 위한 새로운 장치 보급에 나섰다. 23일 소방본부는 경보음과 강한 불빛을 동시에 발생시키는 시각경보형 연기감지기를 도입하기로 발표했다.
시각경보형 연기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음성 경보와 함께 강렬한 조명으로 즉시 신호를 전달하는 장비다. 경보음을 인지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도 불빛을 통해 화재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 소방본부는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는 세대 중 화재 위험도가 높은 노후 아파트 800세대를 우선 대상으로 시각경보형 연기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함께 수어를 포함한 동영상을 제작해 감지기 사용 방법과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화재 안전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 권리」라며 「장애인의 특성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