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1547억1000만달러로 전월(1406억2000만달러)보다 140억9000만달러 늘어 석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업 달러예금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1329억달러로 전월보다 129억9000만달러 늘며 넉 달 연속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1178억7000만달러로 다섯 달째 신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대기업의 수출대금과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이 대거 유입되고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자금도 더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벌어들인 달러가 기업 계좌에 쌓이는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등 제조업체의 예금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 기조도 외화예금 선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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