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집계에서 한국의 올해 2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1166억3000만달러로 나타나 1996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독일·일본의 흑자 합계를 넘어선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비교가 가능한 세계 36개국 가운데 중국(1937억2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독일의 2분기 경상흑자는 522억8000만달러, 일본은 506억2000만달러로 두 나라를 합쳐도 1028억9000만달러에 그쳐 한국보다 137억4000만달러 적었다. 반도체 수출이 113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1.6% 늘어난 것이 흑자 확대를 이끌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연간 경상흑자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독일과 일본의 흑자를 합친 규모를 넘어섰다"며 "AI 시대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를 비롯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의 활력이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더 나은 소득과 생활의 여유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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