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XX : 코스모스'를 열었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 체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2017년 '라스트 댄스' 투어 이후 약 9년 만의 콘서트 무대였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1·22일 이틀간 하루 3만5000명씩 총 7만명이 입장했으며, 사흘간 누적 관객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신곡 '빅' 최초 공개…30여곡 떼창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19일 발매돼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신곡 '빅(BiiiG)'이 처음 무대에서 공개됐다. '판타스틱 베이비',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블루', '루저', '배드 보이', '천국', '붉은 노을' 등 히트곡을 포함해 30여곡이 이어졌으며, 팬들은 곡마다 떼창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날 무대에서 태양은 "'빅'이라는 한 곡으로 끝내긴 너무 아쉽다"며 "이걸로 끝내면 '엑스스몰'이다"라고 말해 추가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성도 "일주일 만에 활동이 끝났다"며 "우리 20주년 활동을 이렇게 마무리 짓기는 아쉽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사실 멤버들은 아는데 제가 (곡 작업을) 하면 바로 한다"고 말했다.

빅뱅은 이번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 등 19개 도시에서 총 33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티켓은 예매 시작과 함께 전석 매진됐으며, 추가로 열린 좌석도 모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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