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1일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49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7월 세웠던 종전 최대 기록 300억달러를 두 달 만에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64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0.1% 급증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1%까지 올라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3%)보다 23.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밖에 선박(66.8%), 석유제품(57.0%), 철강제품(10.3%), 승용차(10.0%) 등도 증가했고, 정밀기기(-4.8%)만 감소했다.

수입 증가폭보다 커, 무역수지도 사상 최대 흑자

같은 기간 수입액은 246억1000만달러로 20.7% 늘었다. 수출 증가폭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0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1~10일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03.0%, 대미국 수출이 137.5%, 대만이 176.0%, 베트남이 42.2%, 유럽연합(EU)이 38.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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