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지원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는 현대차를 포함해 새만금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사업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변경안의 핵심은 첨단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를 위한 기업성장센터 구축이다. 5공구 내 지원시설용지 일부를 복합용지로 전환해 현대차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로봇, 수소클러스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입주를 도울 예정이다. 동일 부지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탄소포집 기술 고도화 실증센터도 조성되며, 이곳에서는 산화탄소와 그린수소를 활용한 합성원유 생산 공정 연구가 진행된다.

새만금의 주요 에너지 사업 중 하나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지역주도형 0.3GW)의 전력 계통 연계도 가속화된다. 8공구 연구시설용지 일부를 공공시설용지로 변경해 송전소 부지로 확정했으며, 2028년 상업 운전 개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전력 남비응변전소와의 전력망 연계를 추진 중이다.

현대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 지원을 위한 글로벌 정보통신 연계망 구축도 계획에 포함됐다. 육양국(국제 해저케이블을 육지로 인입해 국내 통신망과 연결하는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2공구 산업시설용지 내 건축물 허용 용도에 방송통신시설을 추가했다.

새만금개발청 남영우 차장은 「새만금이 친환경 에너지와 글로벌 통신망, 첨단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통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